"물가가 왜 오르는가"엔 경제학적으로 두 가지 서로 다른 메커니즘이 있습니다. 어느 쪽이 원인이냐에 따라 연준이 써야 할 정책도, 트레이더가 봐야 할 지표도 달라집니다.
실제 데이터·타임라인으로 확인: 소비자물가지수(CPI) · 생산자물가지수(PPI) · CPI·PPI 인플레이션의 역사(1970년대~2023년) · 유가의 역사(1973~2022)
소비·투자·정부지출이 늘면서 총수요(AD)가 총공급(AS)보다 빠르게 늘어나 물가를 밀어 올리는 경우. 보통 경기가 좋을 때 같이 나타나서 생산·고용도 같이 늘어나는 편입니다. 정책 대응은 보통 긴축(금리인상).
임금·에너지·원자재값 같은 생산비용이 올라 단기총공급(SRAS)이 줄어들면서 물가를 밀어올리는 경우. 전형적인 예가 유가 급등입니다. 문제는 이 경우 물가는 오르는데 생산·고용은 같이 줄어드는 — 즉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있어서 긴축으로 대응하면 경기를 더 꺾는 트레이드오프가 생깁니다.
2022년 인플레이션 급등엔 두 요인이 겹쳤습니다 — 팬데믹 이후 수요 회복(수요발 요소)과, 러시아-우크라이나 전쟁발 유가·에너지 충격(공급발 요소)이 동시에 작동했습니다. 이 사이트의 유가 역사 타임라인에서 2022-03 러시아 침공 이후 유가가 배럴당 $100을 넘은 시점과 CPI·PPI 역사 타임라인의 2022-06 CPI 9.1% 정점 시점이 거의 맞물리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— 공급충격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.